[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문가영이 후배인 신예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가영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종영 인터뷰에서 신예은에 대해 "대학교 때 만난 사이라 만나면 대학 때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문가영과 신예은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부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최근 양혜지와 함께 모여 인생네컷을 찍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 문가영은 2020년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 신예은과 식사를 나누며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신예은은 드라마 시청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고, 문가영은 신예은을 다독였다.
신예은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력을 쌓아왔고, 최근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문가영은 "제가 힘을 준다기 보다는 예은이가 독립적이고 잘하는 친구라 티를 내지 않는 편이다"라며 "각자의 방식으로 잘 견딘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실 저희는 만나면 그런 것에 대한 얘기를 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잘 견뎠다는 것을 인정해주고 스티커 사진 찍고 사소한 대화들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가영은 "누구를 만나 힘을 얻나"라는 질문에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쓰고 좋아한다. 혼자 뭔가 내색하지 않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라 혼자 정리하고 되풀이하고 곱씹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대답했다.
문가영은 지난 9일 종영된 '사랑의 이해'에서 KCU은행 영포점 예금창구 4년 차 주임 안수영 역을 맡아 유연석, 금새록, 정가람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사랑에 대한 각각의 이해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린 캐릭터들의 촘촘한 서사와 배우들의 감정 열연에 힘입어 시청자들 사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마지막 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3.6%, 수도권 4.4%(닐슨코리아)를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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