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에스파가 한층 더 다이내믹해진 스토리와 영상미로 화제다.
지난 23일 오후 6시 유튜브 에스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MCU 세계관 영상 EP.3 'Girls(Don't you know I'm a savage)'는 아바타 아이(ae)와 연결이 끊기는 싱크아웃(SYNK OUT)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광야(KWANGYA)에 온 에스파가 블랙맘바(Black Mamba)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은 앞서 공개된 EP.1 'Black Mamba', EP.2 'Next Level'(넥스트 레벨)에 이어 이번 EP.3 'Girls'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다이내믹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 에피소드를 끝으로 SMCU 시즌1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의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SM V-콘텐츠 유닛 김현우 유닛장은 "에스파는 'ae'라는 아바타와 함께 하는 그룹으로, 'ae'라는 아바타와 함께 공존하는 미래의 세상이 왔을 때, 우리는 이 존재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지난 에피소드에 카리나가 블랙맘바의 환각에 빠져 '아이-카리나'를 지우려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능력을 통해 환각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그려졌었는데, 이처럼 인간들이 처음에는 낯선 존재(아바타)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의심하지만, 점차 아바타 역시 진화하고 커 가는 존재,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또 다른 형태의 인간, 친구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파의 다음 콘텐츠에 대해서는 "에스파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그룹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에서는 에스파의 'VR 콘서트'도 공개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의 촬영을 맡은 37th Degree 손태흥 감독은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윈터의 액션신을 꼽으며 "윈터의 첫 인상이 귀엽고 부끄럼 많은 소녀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런 긴장감 있는 액션과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다. 하지만 윈터가 열정적으로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에서 확신이 생겼고, 오히려 현장에서는 놀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2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aespa 1st Concert 'SYNK : HYPER LINE''(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다.
아래는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 관련 비하인드 Q&A 전문.
Q. 이번 영상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A. 에스파는 'ae'라는 아바타와 함께 하는 그룹으로, 'ae'라는 아바타와 함께 공존하는 미래의 세상이 왔을 때, 우리는 이 존재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지난 에피소드에 카리나가 블랙맘바의 환각에 빠져 '아이-카리나'를 지우려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능력을 통해 환각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그려졌었는데, 이처럼 인간들이 처음에는 낯선 존재(아바타)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의심하지만, 점차 아바타 역시 진화하고 커 가는 존재,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또 다른 형태의 친구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Q. SMCU 세계관 영상의 제작기간과 투입되는 인력은 어느 정도인지?
A. 한 편당 촬영부터 제작까지 1년 정도 걸렸다.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는 데뷔 전부터 집필을 시작했고 각색과 함께 수정되는 부분을 반영하며 제작하다 보니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번 SMCU 영상을 제작에는 SM의 SMCU 콘텐츠팀 및 작곡가, A&R과 더불어 스토리 작가, 각색 작가, 영화 감독과 프로덕션(촬영팀, 조명팀, VFX팀, 사운드팀), 애니메이션팀, 일러스트 작가,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등 대략 200여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Q. 이번 EP.3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의 시즌1이 막을 내렸는데, 다음에는 어떤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는지?
A. 에스파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그룹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서는 에스파의 'VR 콘서트'도 공개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37th Degree 손태흥 감독 Q&A>
Q. 에스파 세계관 제작에서 어떤 것을 중점으로 디렉션을 했는지?
A.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의 각 에피소드별로 어떤 것을 밀도 있게 보여주고, 어떤 것을 덜어내면서 대중과 공감해야 할지를 우선적으로 고민했다. EP.1 'Black Mamba'의 경우, 아바타 'ae'와 공존하게 된 세상을 낯설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 부분이 설득력이 있어야 이 세계관 스토리를 바라보는 대중들 또한 쉽게 받아들일 거라 생각했다. 더불어 주요한 사건의 발단인 'SYNK OUT' 사건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또 EP.2 'Next Level'과 이번 EP.3 'Girls'의 경우에는 광야의 특징인 무정형, 무규칙이라는 공간적 특징을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활용해 새롭고 특별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 EP.2에서 서사적으로 중요했던 블랙맘바의 환각테스트 장면이 현 시대의 화두, 헤이터들에 대한 비판이 담긴 중요한 시퀀스였는데 환각의 분위기를 그로테스트하게 살리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답이 애니메이션이었다.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A. 아무래도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온 윈터의 액션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윈터의 첫 인상이 귀엽고 부끄럼 많은 소녀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런 긴장감 있는 액션과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다. 하지만 윈터가 열정적으로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에서 확신이 생겼고, 오히려 현장에서는 놀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Q. 촬영을 함께 한 에스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에스파가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공감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하고 싶다. 네 멤버 모두 오랜 시간 훌륭히 잘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이 프로젝트를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 언제나 아티스트로서 당당하고 새로운 모습 기대하겠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