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최초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밥 대신 생고기만 먹는 10세 금쪽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친구의 돈 5만원을 몰래 가져갔고, 아버지는 막대기까지 들며 심하게 훈육했다. 제작진이 개입해 말려할 정도. 결국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이유에 대해 성장 과정에서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금쪽이의 친모가 3년 전 건강 문제로 세상을 떠났던 것.
오은영은 "돌아가신 금쪽이 엄마가 힘들 때, 금쪽이도 여러 가지 것들을 받지 못해 공백이 생긴 때, 아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그것에 대해 미안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오은영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면 두 가지 길로 가게 된다. 한 쪽은 할 말도 제대로 못한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절대 안 되는 거다' 말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비위를 맞춘다. 또 다른 길은 '이것 만큼은 내가 반드시 바로 잡겠다' 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클 수록 이 반응도 클 수 있다. 금쪽이 아버지는 후자 쪽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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