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에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를 조사한데 이어 지난 13~14일 유 씨 매니저와 지인 등을 잇따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미국으로 함께 여행을 갔다가 지난달 5일 귀국했다.
유아인의 경찰 조사는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마약 검사를 받은 지 약 한 달 반 만으로, 경찰은 마악류 투약 경위와 시기, 공범 등에 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에만 서울 시내 여러 병원에서 총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497㎖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방문한 병원 등을 압수수색해 케타민 처방 이유를 확인했고,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마약 구입과 투약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 이번 주말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구속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등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