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임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임지연은 "요즘 어머니가 연진이라고 부른다던데 아버지는 뭐라고 부르시냐"라는 질문에 "가족 전부가 '연진'이라고 부른다. '연진아 언제와', '연진아 찌개 해놨다.', '우리 연진아', '멋지다 연진아'라고 한다. 또 새로 들어간 작품 감독님도 '연진아'라고 부르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에서 '"뉴스룸 보는 줄"이라는 대사를 했던 임지연은 "상상도 못했다. 사실 조금의 기대는 했었다. 작품이 잘되면 불러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뉴스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첫 악연에 도전한 임지연은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었다. 근데 '더 글로리'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물론 두렵고 걱정이 컸지만 한 번 용기내서 도전해서 이렇게 매력적인 악역을 잘 해보자라는 욕심이 부담보다 컸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연진은 보여줄 것들이 많았다. 제가 이런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신선하다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지연은 "감정 표출이 많다보니까 좀 시원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만큼 혼자 집에 오면 '내가 이렇게 성질이 안 좋았나', '내가 예민한 사람인가', '왜 이렇게 미간에 주름이 많이 잡혔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소리를 워낙 많이 지르다보니까 목이 남아나지 않았다. 또 한 공간 안에서 담배를 많이 피다보니 나중에 목소리가 잘 안 니오더라"라고 말했다. "가래도 많이 끼지 않았냐"라는 말에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어렸을 때는 눈썹이 되게 싫었었다. 촌스럽기도 하고"라며 "또 짙은 눈썹이 연진이랑 잘 맞은 거 같다. 눈썹의 움직임들을 연진이를 할 때 많이 활용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한쪽만 올라간 입꼬리와 쨍한 색깔의 옷이 잘 받는다. 화려한 옷들, 도시적인 느낌을 나로 활용해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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