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1일 오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은 조승우는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라울 역의 송원근과 호흡을 맞췄다.
조승우는 지난달 25일 프리뷰 첫 공연 이후 제작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려웠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다. 내 옷이 아닌가. 내겐 너무 큰 옷인가"라며 "수많은 편견, 선입견들과 싸우느라 홀로 많이 지치기도 했다"고 힘겨웠던 시간을 되짚었다.
하지만 그는 "우리 팀을 비롯한 정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셨다. 결국 막이 올랐고 절실한 마음으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라면서 "많이 떨고 실수도 많았지만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무대에서 지킨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족했던 제게 응원과 박수를 주셔서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하루였다. 이젠 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제작 에스앤코)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 조승우는 김주택, 전동석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 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달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했으며, 6월18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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