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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 빈소 아직…두 아들 귀국 후 장례절차 진행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수 현미의 장례 절차가 미국에 있는 두 아들이 귀국하면 진행된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미의 빈소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6일 오후나 7일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 현미가 4일 별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가수 현미가 4일 별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미국에 거주 중인 현미의 두 아들은 오는 6일 새벽 귀국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상주인 아들이 도착하는 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와 사실혼 관계로, 슬하에 아들 이영곤과 이영준씨가 있다. 두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으며, 현미의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 중이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현미는 올해로 데뷔 67년차를 맞은 원로가수다.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낸 실향민 가수로 잘 알려졌다.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미자, 패티김 등과 함께 60년대 대표적인 여가수로 활동했고,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작곡가 이봉조와 협업한 '떠날 때도 말없이' '몽땅 내사랑' '두 사람' '애인' '보고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등을 히트시켰다. 미국 레이컨 대통령 취임파티에 초청받아 한국 대표 가수로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2007년 데뷔 5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2017년 80세를 기념한 신곡 '내 걱정은 하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평소 절친했던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태진아, 김흥국, 김완선, 후배 김수찬 등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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