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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 오늘(7일)부터 장례 엄수…빈소 조문 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원로가수 고(故) 현미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시작된다.

故 현미의 장례식이 7일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가수 현미가 4일 별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가수 현미가 4일 별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의 애도와 추모하는 마음 담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현미는 올해로 데뷔 67년차를 맞은 원로가수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낸 그는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미자, 패티김 등과 함께 60년대 대표적인 여가수로 활동했고,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작곡가 이봉조와 협업한 '떠날 때도 말없이' '몽땅 내사랑' '두 사람' '애인' '보고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등을 히트시켰다. 미국 레이컨 대통령 취임파티에 초청받아 한국 대표 가수로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2007년 데뷔 5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2017년 80세를 기념한 신곡 '내 걱정은 하지마'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팬들에 건강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오는 6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측은 생전 활동과 방송 출연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공개, '영원한 디바'의 발자취를 기억한다.

한편 故 현미의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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