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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문소리 "15년 만에 숏컷 변신, 각오 남달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15년 만에 숏컷으로 변신했다.

문소리는 11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여성들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흔치 않은 이야기고 구조가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배우 문소리가 11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문소리가 11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한국에 수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하는 지점이 있다. '이건 안 되겠다.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책임감마저 드는 캐릭터라 시작하게 됐다"라며 "언제 이런 앙상블을 볼 수 있겠나. '우생순' 이후 처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반갑게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머리를 짧게 자른 문소리는 "변호사 시절에 정리 안 된 긴 머리를 묶고 다닌다. '서울대작전'에서 펌을 한 상태였는데 그대로 방치를 한 버전이다. 펌이 풀리면서 빗자리 같은 머리가 됐다"라며 "촬영 스케줄이 왔다갔다 해서 자르고, 가발 도움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문소리는 "긴 머리를 자르는 신은 메이크오버의 정점인 신이었다. 굉장히 오랜 만에 거의 15년 만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각오가 남다른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대표 연기 퀸 김희애와 문소리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내뿜는다.

여기에 류수영이 또 다른 서울 시장 후보 백재민 역을, 서이숙이 한때 아꼈던 황도희를 향해 장총을 겨냥하는 은성그룹의 회장 손영심 역을 맡아 정치쇼 비즈니스를 화려하고 촘촘하게 채운다.

'퀸메이커'는 오는 14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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