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비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문빈은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전세계 K팝 팬들의 사랑을 받던 가수로, 현역 아이돌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요계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도 20일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문빈은 최근까지 아스트로와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현역 아이돌이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아역 배우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고,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다.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했고 올해 1월에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불과 이틀 전인 17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는 5월에는 자카르타에서 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콘서트는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취소됐다. 오는 5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드림콘서트-부산' 출연도 예정되어 있었다.
이처럼 한창 활동하던 문빈이었기에 그랬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전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도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는 "문빈을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故 문빈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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