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故 문빈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상주는 고 문빈의 부모님과 동생 빌리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회사 동료들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분들이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 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라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아역 배우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고,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다.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했고 올해 1월에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불과 이틀 전인 17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는 5월에는 자카르타에서 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콘서트는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취소됐다. 오는 5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드림콘서트-부산' 출연도 예정되어 있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을 응원해 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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