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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재, 故문빈 절절한 추모 "나의 큰 자랑, 다음에도 꼭 친구하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임팩트 출신 가수 나웅재(헬로글룸)가 절친인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추모했다.

나웅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깨지 않는 꿈을 꾸는 거 같아. 깨보려고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가 않네"라며 "19살 너를 만나 같이 20대를 살아가며 난 너를 정말 많이 좋아했고 때로는 존경했어"라고 문빈을 떠올렸다.

그룹 임팩트 출신 가수 나웅재(헬로글룸)가 절친인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애도했다. [사진=나웅재 인스타그램]

이어 "조만간 너를 만나서 네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때까지 이제 조금은 오래 걸릴 거 같아 마음이 아리네"라며 "너는 누구보다 따듯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니까 너의 모든 선택을 나는 존중해. 그저 단지 딱 하루만 너를 만나서 너무 고생했다고 모두 너의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나는 너와 함께 할 때 정말 한 번도 힘든 적 없었어. 그저 너무 행복했어. 그러니 마음 편하게 잘 지내"라며 "긴 시간 나에게 넌 언제나 큰 자랑이었고 네가 내 친구라는 것에 항상 감사했어. 우리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꼭 친구하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 살 거야 모두, 넌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파하면서 살길 바라지 않을 테니 다 밝고 예쁘게 살아갈 거야"라며 "그러니까 조금 너 생각에 아파도 좋으니 가끔은 얼굴 보러 꿈에라도 왔으면 좋겠다. 정말 그저 딱 하루만 한 시간이라도 한 번만 보고 싶다 빈아. 우리 너무 늦지 않게 또 만나자. 사랑해 멍냥아"라고 애달픈 그리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문빈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문빈은 환하게 웃고 있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나웅재는 문빈, 비비지 신비, 세븐틴 승관 등과 절친한 '98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2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문빈의 친동생이자 빌리 멤버 문수아는 부모님과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 빈소를 지켰다.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고인이 가는 길을 함께 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꼬마 동방신기와 '꽃보다 남자'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으며,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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