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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이수민 "'이용식 사망' 뉴스 악몽 26년째...깨면 父 생사 확인부터"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아버지에 대한 걱정으로 악몽을 꾼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용식 이수민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이수민이 이용식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이수민의 걱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많이 줄 정도로 과하게 신경을 쓰고 몰두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진단했다.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이에 이수민은 "악몽을 많이 꾼다. 항상 똑같은 악몽이다. 제가 TV를 틀면 '이용식 사망'이라는 뉴스가 나온다. 7살 이후로 계속 꾼다. 1년에 두 세번은 계속 꾼다. 지금도 꾼다. 꿈에서 깨어나면 제가 막 울고 있다. 안방에 달려가서 아빠 숨 쉬는 거 확인하고 돌아와서 자고 그런다"고 밝혔다.

이어 "7살, 8살에 아빠가 처음으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쓰러지던 장면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엄마를 다급하게 부르고 병원에 정신없이 갔다. 가장 또렷한 기억이, 아빠가 시술을 받고 나오셔서 병실에 누워 있는데 아빠 발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때 많은 카메라들이 들어왔다. (기자들이) 우르르 들어왔는데 그때 아빠에게 큰일 났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빠가 죽을 수도 있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플까봐가 아니라 죽을까봐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용식은 "아침에 녹화하러 가려고 집에서 준비 중이었다. 넥타이를 매다가 갑자기 가슴 통증이 엄청나게 심했다.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질 때 딸이 날 보고 파르르 떨었다. 그래서 염려증이 생겼구나, 하는 죄책감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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