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메리 마이 데드 바디'의 청웨이하오 감독이 한국의 배우와 감독, 그리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메가폰을 잡은 청웨이하오(Cheng Wei Hao, 程偉豪) 감독은 최근 리안컨텐츠를 통해 "평소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인상 깊게 본 작품도 아주 많다. 특히 한국의 장르 영화는 단언컨대 세계 최고"라고 밝히며 "봉준호 감독님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봉 감독님은 내가 우상으로 꼽는 감독님들 중 한 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한국 드라마로는 지난해 상반기 방영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꼽으며 "김태리 배우에게 푹 빠졌다. 꼭 함께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허광한과 임백굉 주연의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2022년 대만 최고의 영화시상식 '금마장'의 특별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앞서 제46회 금마장영화제(2009) 차이니스글로벌비전 선정을 시작으로 제52회 금마장영화제(2015) 최우수단편영화상과 제18회 타이베이영화제(2015)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제53회 금마장영화제(2017)와 제58회 금마장영화제(2021)에 각각 최우수감독상으로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제16회 아시안 팝업 시네마 Audience Choice 선정, 제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에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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