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만 배우 허광한이 3일 간의 내한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노래, 댄스, 꽃 선물 뿐만 아니라 르세라핌과의 챌린지까지, 한국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허광한은 지난 11일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감독 청웨이하오) 홍보를 위해 입국했다. 이후 12일부터 14일까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토크쇼 '밋앤그릿', 왕십리, 용산,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무대인사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다.
특히 '밋앤그릿'과 무대인사는 티켓 오픈 즉시 매진되며 허광한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월 영화 '상견니' 홍보를 위해 가가연, 시백우와 함께 한국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던 허광한은 지난 4월 28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다시 한번 내한했다. 그리고 2주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한국행을 결심했다. 올해만 세 번째 내한인 것. 허광한은 이번 팬들과의 만남에서도 특유의 재치와 설렘을 유발하는 다정함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당연하죠" 같은 기본적인 한국어는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허광한은 팬들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려 노력했다. 특히 그는 "우리 집에 가자, 타이완"이라고 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팬미팅에서 열창했던 '도깨비' OST '뷰티풀'(Beautiful)을 부르고, 청웨이하오 감독, 진바이런 프로듀서와 함께 블랙핑크 지수의 '꽃' 안무를 춰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팬들을 위해 노래 한 소절 해달라는 MC의 요청에 즉석에서 태양의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를 따라 불러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5월 14일 로즈데이를 맞이해 추첨을 통해 직접 장미꽃 선물을 건네기도 한 허광한은 '메마데바' 흥행 공약에 대해 "100만을 넘기는 어렵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직 먹지 못한 짜장면을 먹어 보고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또 허광한은 바쁜 일정 중에도 그룹 르세라핌과 만나 'UNFORGIVEN' 댄스 챌린지를 함께 했고, 영상과 인증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한국 팬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소통하기 위해 3일을 '팬들과의 만남'으로 꽉 채운 허광한은 15일 오전 예정되어 있는 해외 일정차 출국했다.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강력한 바람을 피력하기도 한 허광한이 '상견니'에 이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드라마 '상견니'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허광한은 이번 영화를 통해 코믹과 액션은 물론이고 파격 노출 연기까지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 허광한의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중화권 3대 영화상 중 하나인 '금마장' 2022년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에서 관객상(Audience Choice)을 수상,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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