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패밀리' 장혁, 장나라 지킨다…정체 모른척 '10년차 부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패밀리' 장혁이 '킬러 아내' 장나라 지키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9회는 권도훈(장혁 분), 강유라(장나라 분) 부부가 '국정원 블랙 요원'과 '킬러'라는 서로의 실체를 낱낱이 알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같은 타깃을 두고 예상치 못한 순간 서로의 실체를 알아버린 '10년 차 부부' 도훈과 유라. 도훈은 스코프 초점 너머로 유라와 눈이 마주친 뒤 곧바로 그녀가 있는 건물 옥상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특히 유라가 타깃이었던 나비(마연림, 이미숙 분)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태구(김남희 분)가 망설이던 유라 대신 나비를 사살한 것.

패밀리 [사진=tvN]
패밀리 [사진=tvN]

하지만 태구는 자신이 나비를 죽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유라에게 도훈의 국정원 블랙 요원 정체가 담긴 서류를 건네 그녀를 혼란에 빠뜨렸다. 더욱이 태구는 유라의 다음 타깃으로 오천련(채정안 분)을 지목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유라는 태구에게 "또다시 내 가족을 해치면 이번엔 너한테 똑같이 되갚아 줄 거야. 갈기갈기 찢어서 태워 죽일 거라고"라며 분노했다.

유라, 태구, 천련을 킬러로 길러낸 조합의 진실이 드러났다. 국가비밀조직인 조합의 원년 멤버들은 아이들을 킬러로 기르며 현 정권에 충성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권이 교체되자 국가는 킬러로 길러진 아이들을 살해하고 훈련소를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총알(강오탁, 박지환 분)은 이를 반대하고 무사(모태일, 최영준 분)는 이를 찬성하면서 조합의 두 수장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무사는 나비에게 유라, 태구의 동기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했고,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나비는 이에 동참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 유라와 태구. 하지만 뒤따라오는 추적을 피해 둘은 흩어졌고 이후 소식이 끊기게 된 것이었다.

한편 그날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태구는 천련 역시 자신들을 배신하고 살해에 가담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오해였다. 천련 역시 적과의 대치 상황인 줄 알고 명령에 따랐던 것.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천련이 무사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고 처벌하기 위해 숨죽이고 움직였던 정황이 드러났다.

도훈은 유라의 행적과 나비의 살해 현장을 수색하던 중 나비를 죽인 범인이 유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동시에 도훈은 가족을 지켜야 하기에 조합 사건에서 그를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는 천련에게 "가족을 지켜야 한다. 나도 이젠 이유가 생겼네"라며 아내를 지킬 것을 다짐해 관심을 높였다. 또한 도훈은 천련과 태구 역시 과거 조합에서 길러진 킬러였음을 알게 된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조합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도훈의 행보가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서로의 실체를 알게 된 도훈과 유라였지만, 가족의 평화를 깰 수 없었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섣불리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상황 속 유일하게 딸 권민서(신수아 분)가 종알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런 가운데 동생 부부와 함께 식사하던 도중 도훈은 "나 화 안 났어"라며 동생 지훈에게 말하는 척 유라에게 에둘러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고, 유라는 "친구가 민서에게 말하지 않은 마음은 민서도 모르는 척 해주는 게 예의"라며 민서에게 고민을 상담하듯 도훈에게 속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정원 국장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도훈에게 내려진 나비 살해 지시는 사실 국장의 단독 소행이었으며, 그가 MGD 조합 멤버들과 지속해 접선했음이 드러난 것. 특히 국장과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태구의 배후가 동일한 목소리를 가졌음이 예고돼 국장이 조합과 연관된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결심한 듯 총을 들고 밖으로 나선 유라와 나비를 살해한 태구의 차량을 추적해 그의 아지트까지 찾아간 도훈 그리고 도훈과 유라의 딸 민서를 납치한 태구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특히 민서에게 "엄마한테 이야기 안 했지?"라고 묻는 태구의 싸늘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태구가 민서를 납치한 이유는 무엇이며 유라와 도훈이 합심해 딸 민서를 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후 8시 4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패밀리' 장혁, 장나라 지킨다…정체 모른척 '10년차 부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