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식모증을 보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화가 날 때마다 자신의 털을 뽑아 먹는 중 1 금쪽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 엄마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선생님은 "금쪽이가 조별 수업 중 창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지만, 금쪽이는 "화가 났다"는 대답만 했다.
엄마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친구들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 중학교 입학하고서 학업도 못 따라가고 있다. 친구도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입학하는 과정에서 금쪽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변화는 언제나 인간에게 스트레스다. 중학생이 되면 아이가 해야 할 책임도 늘어나니 부모와 갈등이 깊어진다. 이를 풀어가지 못하면 아이한테 스트레스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금쪽이는 엄마에게 공원에 가자고 졸랐고, 엄마가 못 가게 하자 엄마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렸다.
또 엄마가 전화를 받는 동안 금쪽이는 엄마의 눈을 피해 속눈썹 뽑기 시작했고, 급기야 털을 먹었다.
오은영은 "발모증과 식모증이다. 발모광을 겪는 10~30%가 식모증이다. 털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니까 여러가지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엄마는 "금쪽이 네 살 때 금쪽이 아빠와 헤어졋다. 아직은 애가 많이 어려서 이혼했다는 얘기를 안 했다. 대신 아빠가 멀리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걸 그대로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불안 증세는 '모호함'에서 온다. 어떤 상황인지 명백하게 이야기하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텐데 그래서 아마 이게 금쪽이한테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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