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오늘(29일) 골프장서 결혼…당일도 라디오 진행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테이가 결혼한다.

테이는 29일 경기도 한 골프장에서 1세 연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약 6년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배우 테이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레스콜에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테이는 지난달 17일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테이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어다. 저보다 한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테이는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밌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쯤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의 가장 소중한 그대들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한다"고 말했다.

테이는 결혼식 당일인 29일 오전에도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진행석에 앉아 청취자들을 만났다.

테이는 "오늘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날이다.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려 많은 분들이 못 온다. 대중교통도 없는 곳이라 부담 될까봐 초대를 안 했다. 끝나고 연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변한 게 없다. 오늘처럼 앞으로도 성실히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이는 2004년 데뷔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닮은 사람', '같은 베개'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테이는 오는 24일 방송하는 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2기 새 MC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