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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츠 나나x사카구치 켄타로 "韓 관객 정열·사랑 넘쳐 기뻤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고마츠 나나는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은 매우 정열적이고 솔직하고 감정을 스트레이트로 전달해준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남은 인생 10년' [사진=디스테이션]
'남은 인생 10년' [사진=디스테이션]

이어 "그런 마음이 전해지면서 따뜻하다고 느꼈다. 어제 무대인사를 12번 정도 했는데 모두 뜨거운 반응을 주셨다. 파워를 얻었다. 그래서 그 12번의 무대인사를 잘해낼 수 있었다. 감성을 잘 전달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한국 관객을 만나 즐거웠다. 오기 전에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과 긴장감이 있었다"라며 "무대인사마다 한국 분들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는 걸 알아서 매우 기뻤다"라고 전했다.

또 "한국 관객들에겐 사랑이 있다는 걸 느꼈다. 무대인사를 하는 우리도 즐거웠지만 관객들도 즐긴다는 걸 보고 매우 기뻤다. 이런 에너지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 10년'은 감정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영화가 아니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마음에 남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를 봐왔겠지만 마음 속에 매우 소중한 영화로 남을 거라 생각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5월 24일 국내 개봉된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은 인생 10년'에서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살아갈 의지를 잃은 남자로 분해, 사랑의 위대함과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연인을 연기했다. 연출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맡아 1년간의 촬영으로 탄생한 사계절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또한,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사랑받은 OST를 담당한 인기 밴드 ‘래드윔프스’가 첫 실사 영화 음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현지에서 공개된 영화는 최종 관객 234만 8천 명, 30억 엔 수익, 2022년 1분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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