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스크린 데뷔 소감에 대해 "처음이라서 제가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라며 "그럼에도 스크린에 제 모습이 나오는 것이 영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고 배우, 사람으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경청하고 수행하려 노력했다"라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계속 불러주시는 것 같다. 존경하는 마음이 커서 감독님이 부르시면 뛰어간다"라고 박훈정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김선호는 "대본 볼 때도 '응? 왜 이렇게 따라다니지?' 이런 식이었다. 사전에 준비를 할 때도 미친사람으로 잡고 즐기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라며 "저는 김강우 선배님 연기를 봤을 때 재미있었고 극단적이었다. 잔인하다 하면서 감탄을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강우 선배가 최고 빌런이라. 감히 빌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호는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또 마르코 역의 강태주,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 역 김강우, 미스터리한 여자 윤주 역 고아라가 탄탄한 라인업을 형성했다. 특히 강태주는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박훈정 감독에게 선택을 받아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 신시아를 잇는 '대형 신예'의 탄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귀공자'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