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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유랑단' 화사 "겉모습만 보고 판단, 현타 왔다" 악플 심경 고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화사가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 3회에서는 전라남도 여수&광양으로 향해 전국 유랑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여수 경도 맛집에서 가볍게 회식 자리를 가진 유랑단 멤버들은 '한 사람만을 위한 무대를 한다면?'이라는 주제가 나오자 제각기 답변을 시작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화사는 마마무 멤버이자 15년 지기 친구 휘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김완선에게 "살아 계시지는 않지만 이모님 어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댄스가수 유랑단'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사진=tvN]

이에 김완선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말 서글픈 게 나는 단 한 번도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늘 혼났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보아 역시 "나도 칭찬 받고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은데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했다. 내가 그렇게 못했나 싶고 자존감이 점점 떨어졌다"라고 고백하며 무대를 오르내리며 겪었던 공허한 감정에 공감했다.

화사는 악플(악성 댓글)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솔로 미니 1집 '마리아' 발매 당시 가장 독기를 품었다고 밝히며 "음악 열심히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저를 판단한다. 그 당시에 현타감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과가 좋든 말든 그런 건 생각 못 하고 그냥 '무대'에 다 풀어버려야지 싶었다. 나는 또 사람한테는 못 푼다"라고 전했다. 이에 보아는 "무대에서는 유일하게 그 어느 누구도 나를 터치할 수 없다"며 "이 시간만큼은 나의 것이다"며 화사의 말에 공감했다.

이효리는 "'치티치티 뱅뱅'이 가장 독기를 품었을 때 쓴 가사다. 그때 스트레스가 많았다. 외계인 분장까지 하며 모든 걸 다 풀어버렸다"라고 밝혔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유랑단의 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전했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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