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주역들 한석규-안효섭-이성경-김민재-윤나무-소주연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가 17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사부(한석규 분)가 돌담즈와 함께 키운 꿈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넓힌 시즌3는 낭만과 현실의 가치관 대결이라는 진화된 스토리와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남기는 메시지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이정표를 그려갔다.
시즌3 마지막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15회 사라진 김사부의 엔딩은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대형 산불로 인해 돌담병원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김사부는 힘겹게 쌓아 올린 외상센터를 두고 떠나야 하는 참담함을 느꼈다. 김사부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의 꿈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지, 결말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친 '낭만닥터 김사부3' 주역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한석규 "김사부의 낭만이 계속되길 바라며"
'괴짜 천재 의사' '국내 유일 트리플보드 외과의' 희대의 캐릭터 김사부를 대체불가 연기로 그려낸 한석규는 "시즌1을 할 때만 해도 시즌2, 3은 상상하지 못했다. 7년에 걸쳐 '낭만닥터 김사부'가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청자분들의 성원과 응원 덕분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김사부는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기간 연기한 인물이다. 김사부로 살아오며 저 또한 의미 있게 살아가고자 고민했고 또 위로 받기도 했다. 시청자분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고, 함께했던 동료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김사부의 낭만이 계속되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 잘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빌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안효섭 "서우진을 다시 만나 한없이 행복했다"
GS전문의 서우진의 의사로서 신념을 단단히 그려낸 안효섭은 시즌2보다 더 깊어진 연기력과 낭만 정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서우진을 다시 만나 한없이 행복했다. 존경하는 분들과 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매 순간이 배움이었던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자 인생의 조각으로 남을 것 같다. 특히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이성경 "돌담져스 마지막 멤버는 시청자들"
CS전문의 차은재 역을 맡아 감정신부터 수술신까지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이성경은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담져스, 돌담즈의 마지막 멤버는 시청자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그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돌담병원의 세 번째 시즌을 우리 모두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애정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 김민재 "벌써 세 번째 인사, 이번엔 왠지 더 아쉽고 뭉클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한 김민재는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된 박은탁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시즌을 함께 해오면서 박은탁으로 세 번째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왠지 더 마지막을 보내는 게 아쉬우면서 보고싶고 뭉클한 마음이 든다. 낭만 가득한 현장에서 연기를 할수록 감동을 느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고, 너무나 값지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그 힘으로 더욱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윤나무 "시즌1~3 거치며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윤나무는 EM전문의 정인수가 의사와 가장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전 시즌을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한 윤나무는 "마지막 촬영이 끝났는데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 스태프들 평생 잊지 않겠다. 정인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시즌1~3를 거치면서 의사로서, 세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 소주연 "지금도 돌담병원 출근해야 할 것 같은 기분"
EM전문의 윤아름의 따뜻한 마음과 성장을 그린 소주연은 "다시 만난 돌담 식구들, 스태프들과 함께 안전하게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신 덕분에 16회까지 잘 찍을 수 있었다. 마지막 촬영날 엉엉 울 만큼 애정이 깊었던 작품이라 지금도 돌담병원에 출근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라며 최종회까지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