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대중성에 무게…'재벌집'→'차정숙', 전 연령층 고르게 분포"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박준서 SLL 제작총괄이 2023년 상반기 성과를 소개했다.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박준서 제작총괄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했고, 올 상반기 평가가 긍정적으로 개인적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SLL 측은 상반기 SLL 콘텐트 주요 성과 발표와 함께 하반기 SLL 주요 콘텐트 라인업을 소개했다.

SLL은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왔다. 더불어 OTT에서 선보인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수리남' '카지노' 등을 제작했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TV채널 블록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JTBC 드라마가 작품성은 있지만 다소 우울하고 다크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좋은 이야기를 좀 더 쉽고 밝게 하자고 생각했다"라면서 "지난해부터 좀 더 대중적인 부분에 무게를 좀 더 뒀다"고 변화를 전했다.

이어 "OTT 등장으로 시청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토일드라마는 여러사람이 같이 볼때 즐거운 드라마를 선보인다"라며 "개별적 소비가 강해지는 만큼 다같이 보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도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닥터 차정숙'은 전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서 제작총괄은 "새로운 창작자들로부터 신선한 이야기를 발굴하려 한다"면서 "상반기 4편의 드라마가 모두 신인 작가들이었다. '사랑의 이해'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모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 경험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SLL은 15편 이상의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인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힙하게' '싱어게인3' '악인전기'가 TV로 전파를 탄다. OTT 플랫폼에서는 '발레리나'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크라임씬 리턴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공개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1947 보스톤' '하이재킹'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