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BS 드라마가 2023년 상반기 채널 평균, 2049,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BS 드라마는 2023년 상반기 가구 평균 시청률 10%를 돌파함과 동시에, 모든 부문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의 1등 행진이 2020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 및 tvN, JTBC에서 방송한 드라마 시청률(주말/단막/일일극 제외, 수도권 기준)을 분석한 결과, SBS가 평균 가구 시청률 10%로 채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JTBC가 8.8%, tvN이 6.3%, KBS2가 5.2%, MBC 2.8% 순서로 뒤를 이었다.
화제성과 채널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평균 2049 시청률 역시 3.6%를 기록하며 다른 채널과 격차를 벌렸다. 그 뒤로 JTBC가 2.7%, tvN이 1.9%, KBS2가 1.3%, MBC가 0.9%를 기록했다.
개별 드라마 순위에서도 가구 15.9%, 2049 6.4%를 기록, TV 미니시리즈 중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모범택시2'를 앞세운 SBS는 가구 및 2049 시청률 순위에서 TOP 10에 4개의 작품을 포진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가구 및 2049 시청률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고, '악귀'와 '법쩐' 역시 가구 및 2049 시청률에서 모두 TOP 10 안에 들며 힘을 보탰다. 이는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스타 작가와 화려한 캐스팅, 탄탄한 연출력 등 3박자를 갖춘 대작들의 선전이 어우러진 결과다.
하반기에도 SBS 드라마의 돌풍은 계속될 예정이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는 4회가 방영된 현재, 순간 최고 15.1%까지 치솟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49 시청률은 2회에 5.5%를 달성,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 웨이브 시청량 1위,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 1위까지 석권했다.
국내 드라마 역사 상 최초로 소방과 경찰의 공조를 그린 K-공조극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악귀'의 뒤를 이어 8월 4일 첫방송된다. 시즌1에서 맹활약한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과 함께 돌아온 시즌2는 '최종 빌런과의 엔드 게임'을 선언한 소방, 경찰, 국과수가 이끌 '트라이앵글 공조'의 완성을 통해, 더 확장된 세계관과 파괴력 갑 스토리를 선사한다.
이어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주연 '국민사형투표'가 8월 10일 목요일 밤 1회, 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을 확정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야심 차게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로, 기발하고도 충격적인 설정, 검증된 스토리, 막강한 배우들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기준을 비롯한 펜트하우스 흥행 주역들과, 황정음, 이준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선보일 전망. 한층 더 강렬하고 파격적인 이야기로 또 한 번의 레전드 기록을 써내려 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만남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끝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유정, 송강 캐스팅으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 데몬'이 2023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마이 데몬'은 사방이 적인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하루아침에 능력을 잃어버린 데몬 구원의 이종(異種) 동거 로맨스. '철인왕후'를 공동집필한 최아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완벽한 캐스팅을 빛나게 할 참신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