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시즌3 역시 올해 안에 방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김지우 PD는 12일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스틸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c549af218b1bda.jpg)
'태계일주2'는 시즌1에 이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일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선전하고 있다. 첫 회 시청률 4.7%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 속 5%대 시청률로,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김지우 PD는 "예상을 못했다. 많이 사랑받던 시간대였고, 저희로서는 도전이었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PD는 "어제 스태프들과 곱창을 먹는데 방송국 사람들이냐고 하더라. 요즘 제일 재미있게 보는 프로가 있는데, 기안84가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감동을 받았다"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말로라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기다려서 본다'는 말이 너무 큰 힘이 된다. 그것을 양분 삼아 남은 방송도 잘해보자. 다음 프로그램도 잘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태계일주'는 시즌1이 방영 당시 일찌감치 시즌2, 3 제작을 확정 지었다. 김 PD는 "너무 기쁜 일이면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즌2가 중요했던 것 같다. 시즌2의 경우에는 시즌3으로 가게 되는 징검다리라서 무조건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시즌1 남미에 이어 시즌2는 인도로 향했다. 기안84는 커리를 거침없이 맨손으로 먹고, 온몸으로 갠지스 강을 만끽하는가 하면 인도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인도 초밀착 여행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낯선 인도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호평이 쏟아졌다.
김 PD는 타 여행프로그램과의 차별화로 기안84를 꼽으며 "열린 마음으로 편견없이 다가가고, 현지인들에게 한뼘 더 다가가는 모습이 사랑받는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인기 요인을 살폈다.
'태계일주2'는 당초 8회에서 2회 연장된 10회로 방영될 예정. 반환점을 돈 가운데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이 완전체로 암리차르, 히말라야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스틸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3d9268ffa7ccd0.jpg)
김지우 PD는 "셋이 됐을 때의 케미,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갖고 녹아드는 모습과 함께, 지금까지 봐왔던 인도와는 다른 여행이 펼쳐진다. 바라나시는 인도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곳이었고 뉴델리는 인도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한다. 암리차르에서는 전혀 다른 평등의 인도, 독특한 생활 방식에 따라 평등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히말라야에서는 시간이 멈춘 인도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시즌2 방영과 동시에 시즌3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김 PD는 "부담도 있지만 '더 세야 한다'라는 생각을 안한다. 기안84의 '여행은 VS가 아니고 하나가 되야 한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더 센 곳을 가는 것보다 전혀 다른 곳을 가서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함께 하는 여행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잇는 곳을 잘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디라고 할 순 없지만, 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나 자주 나왔던 곳보다는 '이런 곳에 여행을 왔구나',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저희 여행자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는 곳을 열심히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미정. 다만 "올해 안에는 돌아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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