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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가짜연기' 비판 남명렬, 댓글창 닫았다 "논쟁만 난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남명렬이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 비판 후 SNS 댓글창을 닫았다.

남명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싫든 의사표현을 다시 하셨고 결론없는 논쟁만 난무하니 잠시 댓글기능을 닫습니다. 양해 바라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하며 댓글창을 닫았다.

배우 남명렬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남명렬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남명렬은 손석구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라며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되는지 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오만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손석구가 말한 '가짜 연기'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고, 사태가 커지자 남명렬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남명렬은 연극, 드라마, 영화를 오가는 38년차 배우로, 현재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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