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성균이 아들이 구교환처럼 컸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김성균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디피2/감독 한준희)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해 "시즌1 때보다 더 편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구교환이 평소에도 산만하다. 그래서 '너를 보고 있으면 우리 큰아들이 생각난다. 산만한데 크면 너처럼 될 수 있을까'라는 말을 했다"라며 "그러니까 구교환이 '저 같은 애들은 야단을 치면 안 된다. 칭찬을 해줘야 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큰아들과 정말 비슷하다. 잠시도 가만 안 있는다"라며 "그래서 촬영 내내 아들을 구교환처럼 키우고 싶어서 '너는 어떻게 커왔니?'라며 그의 인생을 팠다. 아들이 구교환처럼 훌륭한 배우나 예술가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평소에도 오은영 박사의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본다는 김성균은 "큰아들이 중학교 1학년인데 'D.P.' 보다는 '경이로운 소문'(경소문)을 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1은 2021년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해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2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어느덧 일병이 된 D.P. 조원 안준호와 전역을 앞둔 D.P. 조장 한호열, 스스로 총을 겨누었던 탈영병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 사건 이후 징계를 받은 중사 박범구(김성균 분)와 전출 명령이 떨어진 대위 임지섭(손석구 분)을 그려내며 더 깊어지고 확장된 이야기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지난 28일 공개 이후 줄곧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지키며 사랑받고 있다. 또 공개 3일 만에 280만뷰, 1천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5위에 올랐다.
김성균은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 박범구 역을 맡아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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