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감독 "신혜선, 볼 때마다 감탄…김성균, 주저함 없이 선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화 '타겟' 박희곤 감독이 중고거래를 소재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9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타겟' 제작보고회에서 박희곤 감독은 "우연한 계기로 중고거래에 중독된 후배를 만났다. 판매와 구매자 사례를 듣다가 재밌겠다 싶어서 자료 찾기 시작했다. 마침 방송사 두 군데서 각기 다른 중범죄 특집 프로그램이 나왔고, 시나리오를 만들면 공감할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시나리오를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신혜선은 맥락을 찾기 힘들었을텐데 중심을 잘 잡아주는 인물이다. 볼 때마다 감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 촬영장에서 단발머리를 한 채 마동석과 티격태격하는 씬으로 처음 만났다. '뭐 저런게 다 있지' 싶었다. 그리고 '이웃사람' 촬영장에서 이상한 행색을 한 채 중얼거리는 남자를 봤다. 김성균이었다. 저 배우랑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10년간 하다가 '명당'에서 만났다"라면서 "'타겟' 역시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선택했다. 처음엔 바쁘다고 튕기더라. 소박하면서 난 척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겟'(감독 박희곤)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일상 속의 서스펜스 그리고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단 한번의 중고거래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 역의 신혜선, 중고거래 범죄사건을 끝까지 수사하는 사이버수사대 소속 주형사 역의 김성균, 주형사의 후배 나형사 역의 강태오, 수현의 오랜 절친이자 직장동료 오달자 역의 이주영이 출연한다.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