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퇴근길이슈] 카이스트 막말·션 15억·피프티피프티·첸 결혼식·고소영 사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션, 광복절 마라톤 '815런'…15억 기부금 모집

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기부금 15억여 원을 모집했습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3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8천150명의 개인 참가자가 10일 만에 모였습니다.

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기부금 15억여 원을 모집했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임세미 등이 힘을 합쳤다.  [사진=YG]
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기부금 15억여 원을 모집했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임세미 등이 힘을 합쳤다. [사진=YG]

션은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7시간 49분 47초에 81.5km를 완주했습니다. 16km를 남겨두고 반복적으로 두 다리에 경련이 심하게 왔지만 고통을 참아가며 마지막까지 완주했습니다. 오프라인 러너 815명은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션의 깜짝 공연후에 션과 함께 8.15km를 달리며 특별한 광복절을 기념했습니다.

션은 45명의 페이서와 5인 1조로 나뉘어 함께 발을 맞췄습니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임세미, 박재민, 한국 여자 마라톤 레전드 권은주, 육상 선수 장호준,이연진 코치 등도 힘을 보탰습니다.

54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8천150명의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5억 원이 넘는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입니다.

션은 "2020년부터 광복절마다 81.5km를 무사히 완주하며 독립유공자분들과 후손분들에게 아주 긴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며 "함께 달린 815명의 오프라인 러너와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8150명의 러너들 덕분에 이번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션은 2020년부터 개최한 네 차례의 815런을 통해 38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이 기부금으로 전남 화순 1호집과 경기 동두천 2호집, 충남 청양 3호집, 경남 창원 4호집, 울산 5호집, 충북 제천 6호집, 경북 청송 7호집, 전남 구례 8호집이 마련됐으며 충남 보령 9호집의 헌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와 합의 불발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현재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 법률대리 법무법인 바른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앞서 재판부는 지난 9일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첫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16일까지 당사자들끼리 개별적으로 만나 합의점을 찾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피프티피프티 측이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향후 재판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법원의 강제 조정을 양측이 받아들이면 확정 판결 효력이 생기지만, 한 쪽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재판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법무법인을 통해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어트랙트 측은 이번 사태 배후에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였던 더기버스 안성일의 '그룹 강탈'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안성일은 그룹 강탈 시도를 부인했으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데뷔 4개월 만에 '큐피드'를 발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상위권에 랭크되며 해외 음악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소속사 분쟁으로 활동에 제약이 걸린 상태입니다.

◆엑소 첸, 10월 결혼식…둘째 출산 1년9개월 만

그룹 엑소 첸이 10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조이뉴스24에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10월에 올리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엑소 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첸은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4월 29일 첫째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1월 둘째 출산 소식까지 알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첸은 결혼 3년여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첸은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해 '으르렁', '중독' 등 숱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첸은 백현 시우민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분쟁했으나 19일 만에 갈등은 봉합됐고, 지난 7월 엑소로 컴백해 활동했습니다.

◆'광복절에 日여행 사진' 고소영 "앞으로 좀 더 신중 기할 것"

광복절에 일본으로 떠난 가족 여행 사진을 올린 배우 고소영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고소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고소영 프로필. [사진=써브라임]
고소영 프로필. [사진=써브라임]

15일 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자녀들과 함께 한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싸늘한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고소영은 논란이 일자 즉시 사진을 삭제했으나 여론의 지적은 이어졌고 결국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카이스트 갑질' 학부모, 유치원 교사에 막말 논란

한 학부모가 명문대학교를 졸업했다며 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알려졌습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부모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블로그와 책 제목 등이 확산 중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 출간한 책 서평에 최하점을 주는 '별점 테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가 명문대학교를 졸업했다며 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알려졌다. [사진=경기일보 유튜브 캡처]
한 학부모가 명문대학교를 졸업했다며 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알려졌다. [사진=경기일보 유튜브 캡처]

경기일보에 따르면 A씨는 4년 전 한 교사와의 통화에서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야? 당신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거예요, 정말?"이라고 따졌습니다.

또 수업 일수가 모자람에도 학비 지원금을 수령을 요구했고, "아이가 친구를 때리지도 않았는데 (교사가) '때렸다'고 했다"며 "이 문제들을 공론화시키고 교원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해당 교사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속 유치원으로 전화했고, 밤낮없이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하루에 문자를 28통이나 보낸 날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 댓글을 통해 "죄송하다.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면서도 "죄송하지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 서이초 교사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A씨는 해당 교사의 실명을 공개하면서도 "아이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은 법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씨가 "카이스트 MBA를 나왔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블로그 댓글을 통해 "학부는 ○○대 언론학, 국제학이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서울캠퍼스)은 자퇴생이다.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와는 무관하다.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A씨는 블로그 내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했지만, 댓글 내용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퇴근길이슈] 카이스트 막말·션 15억·피프티피프티·첸 결혼식·고소영 사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