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무빙' 김도훈이 캐릭터를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 체중이 10kg 감량했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훈은 "'무빙'은 잊지 못할 추억이 많은 작품이다.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할애한 작품이라 잊지 못할 순간이 많다. 하나 끝내고 나면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하는데, 이제 또 시작인 것 같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한 작품"이라고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작품인 '무빙'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무빙'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라는 김도훈은 "어떤 날은 감독님, 어떤 날은 제작사에 전화해서 '왜 이렇게 재미있냐'고 했다. 제가 나오는 부분은 몸서리 치면서 봤는데, 제가 안 나오는 부분은 즐기면서 봤다. 액션 장면도 재미있게 잘 나왔다. 휴머니즘에 관련된 장면이 나올 때 인상 깊었다"고 열혈 시청자임을 입증했디.
김도훈은 '무빙'에서 정원고 3인방 중 한 명인 강훈 역을 맡았다. 유일하게 정원고의 실체를 아는 학생이다. 봉석(이정하 분)과 희수(고윤정 분)을 지켜보는 반장으로, 빈틈없는 모범생이지만 그 역시 아버지 이재만(김성균)의 스피드와 괴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다.
오디션을 통해 '무빙'에 합류했다는 그는 "캐릭터를 열어놓고 미팅을 진행했는데 강훈이 하고 싶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그 때 당시에 온도가 비슷했던 것 같다. '지금의 상태라면 더 잘표현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했다. 강훈의 부자관계 서사도 너무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스피드와 괴력의 초능력을 쓰는 강훈 역을 떠올리며 "날렵한 이미지를 생각했다"라며 "머리를 싹둑 잘라버리고 운동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이야기 했다.
김도훈은 "몸이 가벼워져야 그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처음으로 식단과 운동을 했는데, 살이 많이 빠졌다. 촬영 시작하고 난 뒤에 10kg 빠졌다.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밥 먹을 때가 가관이었다. 저는 식단을 해야 하니까 닭가슴살을 먹는데, 봉석이는 식판에 한가득 담아서 먹었다. 둘의 식판이 극과극이었다. 정하는 '이거 밖에 못 먹어서 힘들겠다'고 했고, '전 찌워야 해서 힘들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김도훈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강훈이 후반부에는 다 해소가 되서 터트려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 신이 기다려지면서도 걱정이 됐다. 잘 표현이 되야 하지 않을까. 아버지와 어떻게 풀어지는지도 나온다. 앞으로 이 친구가 어떤 행보를 취하고 나갈 것인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부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현재 9개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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