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에서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로 변신한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임시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눈부신 비주얼로 등장하자마자 '허염 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영화 '변호인'을 통해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1,1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뷔와 동시에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았다.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트레이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비상선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 잡은 그가 영화 '1947 보스톤'에서 실존 인물 '서윤복' 역을 맡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깡과 악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불굴의 마라토너. 캐릭터에 완전히 몰두한 임시완은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몸에 자연스럽게 밸만큼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마라토너의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 체지방을 6%대까지 낮추며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촬영 첫날, 화면에 잡힌 임시완 배우를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감독에게 짜릿함과 쾌감을 주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틈틈이 마라톤을 연습하며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록을 내는 등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인 임시완이 '서윤복' 그 자체가 되어 선보일 혼연일체 열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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