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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오정세 "바람둥이 톱스타 싱크로율 10%, 구레나룻 잘 어울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정세가 '거미집' 캐릭터 싱크로율이 10%라고 평했다.

오정세는 2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호세는 사랑이 지나치게 많다. 그래서 혼나야 하는 인물이다"라며 "극에서 잘 혼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혼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오정세가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오정세가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바람둥이 톱스타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10%다"라며 "쟤도 배우고 저도 배우라서 그렇다. 나머지는 다 다르다"라고 전했다.

또 오정세는 "캐릭터에 대한 재미보다는 현장 재미가 더 컸다. 진한 색의 캐릭터가 많은데 이 안에서 놀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 기억 남는 현장이다"라며 "구레나룻을 처음 붙였을 때 어색하고 불편하고 인위적이었는데, 나중엔 없으면 허전하더라. 제가 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화려했던 데뷔작 이후 싸구려 치정극 전문이라는 혹평에 시달리는 영화감독 김열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갑자기 바뀐 대본부터 꼬인 스케줄 등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 소환된 베테랑 배우 이민자를, 오정세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했다. 이민자와 강호세는 부부 사이다.

또 전여빈은 김열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 역을, 정수정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1970년대, 온갖 방해 속에서 영화 '거미집'의 좌충우돌 촬영기를 그린 '거미집'은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 곳곳에 살아있는 유머 코드 등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컬러와 흑백의 새로운 형식을 담은 이중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거미집'은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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