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11회 GAF 공연예술제' 폐막…대상 조기숙 K_CB '걷는다는 것'


조기숙 교수 "21세기 한국 발레 창조한 공연, 가치 인정 기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기숙 K_CB 한국컨템포러리 발레단의 '걷는다는 것' 공연이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 대상(서울특별시장상) 영예를 안았다.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가 지난 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뮤지컬센터에서 17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GAF 공연예술제는 연기로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세계화의 방향성 모색을 통해 글로컬(Glocal)시대 공연예술(연극, 무용, 뮤지컬, 마임 등)의 융합과 한국연기예술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선정된 20개의 단체(장막극 8단체, 단막극 12단체)가 경합을 벌였다.

지난 8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7일부터 매일 1~2개의 단체가 공연을 올렸으며 각 공연예술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0개의 단체, 200여명의 예술인 중 총 8개 단체와 9명의 예술인이 수상했다.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에서 조기숙K_CB(한국컨템포러리발레) 단체가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조기숙 교수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GAF ]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에서 조기숙K_CB(한국컨템포러리발레) 단체가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조기숙 교수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GAF ]

대상(서울특별시장상) 수상의 영예는 '걷는다는 것'을 출품한 조기숙K_CB(한국컨템포러리발레) 단체에게 돌아갔다. 또한 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 회장상) 장막부문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걷는다는 것'은 '왜 발레는 서양의 발레를 따라해야만 하고, 과거의 것만을 해야 될까요'라는 물음에서 기획된 공연이다.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과 안무와 예술감독을 맡았고, 최민지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의 정수를 담아낸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기숙 교수는 조이뉴스24에 "남의 발레, 과거의 발레가 아닌 21세기 한국의 발레를 창조해서 공연하고 그것의 가치를 인정 받아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기쁘다"라며 "이 영광을 제 생각을 구현해 준 무용수들에게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발레가 인간의 몸을 알고, 세상과 소통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멋진 삶을 사는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AF ]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AF ]

▲최우수연기융합상(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상)은 이지은 Dance project '춤으로 읽어주는 미운오리새끼' ▲작품상(한국연극협회 회장상) 단막부문 극단 ACTS '고사'/ 장막부문 극단 놀터 '삼차원타지기' ▲최우수연기상(서울연극협회 회장상) 단막부문 '고사' 한동규(극단ACTS), '언네임드' 허소연(슈퍼스타메이커) / 장막부문 '삼차원타자기' 박상훈(극단 놀터), '인포커스' 조휘주(창작단 손님선) ▲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 회장상) 장막부문 '걷는다는 것' 조기숙(조기숙K_CB한국컨템포러리발레) / 단막부문 '언네임드' 우창훈(슈퍼스타메이커) ▲우수연기상(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상) 단막부문 '이끌림' 박종일(창작단_햇모르), '시선' 류지애(창작집단 혜화살롱)/ 장막부문 '시발' 신승환(극단 사색), '삼차원타자기' 장연우(극단 놀터) ▲최우수 스텝상(GAF조직위원회 위원장상) 극단 오노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_질투라는 죄악' ▲최우수 앙상블상(GAF예술감독상) 극단 광대 '사계 : 피어나는 시간', 액터텍트 '4.48 Being Myself_나를 만나는 시간' 등이 각 부문별 수상을 차지했다.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 폐막식&시상식에서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GAF ]
'제11회 GAF(Glocal Acting Fstival) 공연예술제' 폐막식&시상식에서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GAF ]

이번 제11회 GAF 공연예술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철학을 자유롭게 무대에 펼칠 수 있는 장이었으며, 모든 공연예술 장르를 넘나드는 융합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신영 조직위원장(성결대학교 교수)은 "올해 GAF를 진행하면서 매년 지속될 GAF를 통해 더 많은 공연예술인들이 창조적인 교류를 확장하고 한국의 연기예술과 공연예술이 세계화를 향해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커졌다"며 "내년 2024, 제12회 GAF공연예술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더 많은 공연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축제의 주축이 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 오진호, 상명대 교수)가 주최하고 GAF(Glocal Acting Fstival) 조직위원회, 금천뮤지컬센터, 드림아이콘, 한국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했고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가 후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11회 GAF 공연예술제' 폐막…대상 조기숙 K_CB '걷는다는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