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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학폭 의혹' 김히어라, 두 번의 입장문 "거짓없이 나아가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두 번의 입장문을 통해 일진 활동과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6일 밤 자신의 SNS에 두 번에 걸쳐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학폭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관련 내용과 학폭 부인 등을 비교적 상세히 담은 첫 번째 입장문을 삭제한 뒤 "거짓없이 나아가겠다"는 짧은 심경글을 올렸다.

배우 김히어라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첫 번째 입장문은 학폭 의혹 부인이 중심이 됐다. 김히어라는 "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저의 관한 단독기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먼저 사과를 드린다"라며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히어라는 일진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찾아가 입장을 설명했고, 제보자와도 연락해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저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 언론사에 제보를 했던 분과도 오랜 오해를 풀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고 '해결된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기사에 써 있는 많은 말들이 사람들에게 더 큰 오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히어라는 "전 15살이었던 그 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 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후 이 입장문을 삭제한 김히어라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라며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라며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첫번째 글이 학폭과 일진 의혹 부인에 초점이 맞췄다면, 두 번째 글은 자신의 현재 심경을 짧게 담아냈다.

이날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2000년대 초반 상지여중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고 이들이 또래의 돈을 갈취해 유흥비로 썼으며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히어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지만 빅상지는 일진 모임이 아니었다. 선배 언니들에게 이유 없이 맞은 적은 많지만 내가 친구나 후배를 때리진 않았다"며 "방관한 잘못은 크다"고 폭행, 폭언 의혹을 부인했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를 연기해 존재감을 알렸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학폭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방송 및 활동 일정에도 제약이 걸렸다. 호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9일 결방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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