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자리, 드라마 경쟁은 계속 된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명예회복에 나서고, 신작 '아라문의 검'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 했으며, 10월 중 파트2를 방영한다. 아직 첫방송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약 한 달 가량 휴지기가 생겼으며, 스페셜 방송 등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연인'은 금요일과 토요일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뜨거운 화제작이다. '연인'은 5.4%로 시작해 파트1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12.2%로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 했다.
'연인'과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했던 경쟁작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오는 8일과 9일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4회 방송까지 금토극 1위를 꿰찼지만, '연인'에 뼈아픈 역전을 당했던 '소옆경2'는 명예회복에 나선다.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시즌1의 성공 속 기분좋게 출발한 '소옆경2'는 3화 만에 소방의 핵심 인물인 봉도진(손호준)이 사망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소방을 노렸던 '연쇄방화 살인사건'과 경찰의 수사에 혼란을 준 '압력솥 폭발 살인사건', 경찰을 죽이고 국과수 법의관 윤홍(손지윤)을 협박해 부검 결과를 조작하려던 '범동영파 보스 살해사건'을 거치며 더욱더 끈끈해진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를 담았지만 시청률을 지지부진 했다.
'소옆경2'는 지난 방송에서 진호개(김래원)가 최종 빌런의 덱스의 정체를 밝혔지만, 카라반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생사 확인 불가 엔딩이 담겨 시청자들의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막판 긴장감 속 시청률 반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새 이름이다.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며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시즌1부터 함께 한 장동건, 김옥빈이 출연하며, 이준기와 신세경이 합류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준기는 지난 시즌 송중기가 연기한 은섬과 타곤의 양자인 사야 역을 맡아 1인2역 연기에 도전하며, 신세경은 김지원이 연기한 탄야 역할을 연기한다.
관건은 시즌1의 세계관 장벽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아라문의 검'의 모토를 "쉽고 시원하게"로 설정해 이야기 구도를 단순화하고 인물 간 힘의 균형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했다고 이같은 우려를 불식 시켰다. 아스달 세계관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도 누가 누구의 편인지 따라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연인' 시청자들의 이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인'은 파트1이 마무리 됐지만 다양한 스페셜 방송을 준비했다. 8일 방송하는 '연인-리와인드 필름'에는 남궁민과 인터뷰를 비롯해 촬영장 비하인드 등이 담긴다. 15일과 16일 '연인-TV무비' 편이 각각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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