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남진이 전세계를 누비는 방탄소년단에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발매를 알렸다.
남진은 "몇 주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한다. 60년 동안 팬들이 있어서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한다. 내년 6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고, 내년 60주년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60주년을 맞은 감회를 전했다.
남진은 이날 우리 가요의 글로벌화를 이야기 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남진은 "트로트는 불란서 노래다. 옛날 일본 사람들이 리듬을 갖고 가서 엔카로 불렀다. 그때 그 엔카를 부르게 된 것이 트로트"라고 트로트의 유래를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흐름이 트로트다. 지금 유행이기 때문에 이 시대 트로트 가수가 부르는 것도 트로트라 할 수 있다"라며 "시대는 무시 못한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고 말했다.
남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비는데, 예전에는 상상이나 했나. 이제 문화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대단하고 정말 존경심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노래를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사람이 끝이 중요하지 않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끝까지 대충 하고 싶지 않다. 혼신을 다 바쳐 잘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는 게 제 바람이다"며 "힘과 의욕을 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등 두 곡을 발매한다.
'이별도 내 것'은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 성숙한 사랑이 깊은 내공의 가창력에 담겼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자연스럽게 끌고 당기는 남진표 창법이 브라스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흥을 더한다.
1964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지금까지 10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마음이 고와야지' '둥지' '그대여 변치 마오' '미워도 다시 한번' '빈잔' 등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 데뷔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남진은 꾸준히 신곡을 발매하고 있는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로, 각종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남진은 이날 정오 '이별도 내 것'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음반 발매했으며, 9월 말께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한다. 오는 10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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