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가 휴대폰 중독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휴대폰 중독인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부모는 금쪽이가 휴대폰 중독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중독 체크리스트를 보던 금쪽이 엄마는 "다 해당된다"고 말했다. 아빠는 "자신의 핸드폰은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부모들이 외출한 후 밥을 먹을 먹으며 씹지도 않고 욱여넣었다. 밥을 먹고 빨리 휴대폰을 하기 위해서였던 것. 억지로 물을 마시며 음식물을 삼킨 금쪽이는 바로 휴대폰을 둘었다.
하지만 금쪽이 엄마는 나가기전 휴대폰 잠금 장치를 해놨고, 이를 안 금쪽이는 짜증을 내며 다시 라면을 끓여 욱여넣었다.
이 상황을 보던 오은영은 "음식을 배가 고프거나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게 아니라, 중독된 행위를 못하게 하니까 다른 행위로 그 시간을 채우려고 하는 거다. 일종의 금단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이후 금쪽이는 킥복싱 학원에서는 관장님이 실수로 자신의 휴대폰을 떨어뜨리자 욕설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욕설에 달려온 아이들에게 "쟤가 전에 나에게 욕을 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오은영은 "휴대폰을 오래 하다 보니, 사회성을 기를 기회가 없어진 거다. 그래서 사람과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모른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를 인지 왜곡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물놀이를 하다가 다른 사람의 물총을 발견했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물총에 붙어 있는 이름표를 떼며 자신의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주인이 나타나 물총을 돌려달라고 하자 자신의 것이라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심지어 5만원 주고 몰에서 샀다며 구체적인 거짓말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어른이라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다. 절도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상황 대처법을 몰라 하는 경우도 있고, 작정하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조심스럽지만 반사회적 행동으로 봐도 되냐"고 물었고, 오은영은 "사람들과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나가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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