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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동원 비주얼+액션 터진다…'천박사', 추석 휩쓸 판타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일 언론시사 첫 공개
'전우치'와 '검사외전' 사이 '천박사'…휘몰아치는 강동원표 판타지 액션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이정은, 박명훈, 조이현 등 특별출연 보는 재미도 쏠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추석 극장가를 꽉 잡기 위해 돌아왔다. 일단 비주얼 되고, 액션도 되는 강동원이 이번에도 '천박사'를 이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허준호, 코믹 케미 이동휘는 물론이고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이정은 등 특별출연 배우들까지 믿고 보는 합을 완성했다. 여기에 판타지 액션 장르의 쾌감을 끌어올리며 추석 흥행을 예약했다.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식 감독,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김종수가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 중 사회자가 하트 포즈를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하트 모양을 꺼내고 웃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변신해 화려한 말빨부터 시원시원한 칼빨까지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이솜은 천박사와 함께 진짜 사건에 뛰어든 유경을,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 파트너 인배를, 김종수는 천박사와 오랜 인연의 골동품점 CEO 황사장을 연기했다.

또 허준호는 좌중을 압도하는 존재감의 악인 범천 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으며, 박소이는 유경의 동생 유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들 외에 박정민, 이정은, 박명훈, 블랙핑크 지수, 조이현 등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정은과 박명훈은 '기생충' 이후 부부로 재회해 탁월한 코믹 연기를 보여줬으며, 조이현은 이들 부부의 딸로, 박정민은 천혼선녀(지수)를 모시는 무당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밀수'에 이어 '천박사'로 박정민과 호흡한 김종수는 "박정민은 팔색조처럼 잘하는 배우다. 이틀 밤을 새워서 찍었는데, 정민이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기면서 찍었다"라며 "호흡을 맞출 때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즐거웠다"라고 칭찬했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은 "시나리오에 부잣집 설정이 있었다"라며 "'기생충'의 지하 세계 있던 분들이 행복해지면 어떨까 상상했고, 실현이 되어 좋았다. 봉준호 감독님께서 허락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정은과 박명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지수에 대해선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찾다가 '설강화'를 보고 지수를 생각했다"라며 "50%가 팬심이고 스케줄 맞는 것이 50%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봉준호 감독님과는 영화 얘기를 안 한다. 축구 얘기를 더 많이 하는데 감독님이 토트넘 걱정을 하신다. 박찬욱 감독님도 잘 만들라는 말씀만 하셨다"라고 전했다.

가짜 퇴마사로 돌아온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천박사'가 '전우치'와 '검사외전' 중간에 있어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것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 "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레이어를 많이 쌓으려고 감정 표현에 신경 썼다. 전체를 이끌어가기 위해 중간에 유머를 섞으려 한 것이 가장 신경 쓴 지점이다"라고 캐릭터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천박사'엔 의도적으로 강동원의 외모, 특히 얼굴이 부각되는 장면이 많다. 특히 엔딩에서는 강동원의 수려한 외모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성식 감독은 "아직 제가 다 담지 못했다. 배우의 위대한 피사체를 담기에는 제 능력이 그만큼 크지 않았다"라며 "영화가 잘 되어서 다음에도 강동원 배우의 피사체를 다 담아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허준호 역시 "동원이는 피부가 왜 저리 좋을까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봤다"라며 "강동원 이름에 기대가 됐던 작품이다. 강동원이 한다길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진=CJ ENM]

이에 강동원은 "오늘 영화를 보니 이제 나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았다. 다양하고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구나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허준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감정 표현을 잘못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사과했다. 또 "도망가고 싶은 건 액션 때문이었다. 체력은 운동으로 할 수 있지만, 내가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라며 "영화를 보고 나니 아니더라. 최선을 다했지만 감정을 더 썼어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 기법이 예전과 많이 바뀌었더라. 제가 늦게 경험했는데, 이 작품 찍고 나서 액션 다시 해도 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죄송함과 희망이 겹쳐 있는 감정이다"라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이에 강동원은 "선배님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후반부는 먼지와의 전쟁이었다. 먼지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라며 "선배님과 동굴 안에서 합을 맞추며 즐거웠다. 육체적으로 너무 튼튼하셔서 제가 버거웠다"라고 허준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진=CJ ENM]

이동휘와 강동원은 브로맨스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이동휘는 "강동원 형과 브로맨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현장이다. 제가 쉴새없이 던지고 했는데 넓은 아량으로 품어주고 안아주고 감싸준 동원이 형에게 감사하다"라며 "시즌이 계속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원이 형과 브로맨스를 즐기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강동원 역시 "동휘 씨와 호흡이 즐거웠다. 새로운 것을 준비해오는 것이 즐겁고 좋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동휘는 "원래 제가 귀여움의 아이콘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로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카지노' 정팔이 때문에 길 가던 분들에게 '왜 그랬냐', '왜 배신했냐'라고 얘기를 들으며 칩거 아닌 칩거를 했다"라며 "원래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돌아가고 싶다. 인배까지 이어지는 저만의 유니버스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강동원 형에게 미안한 건 제가 적재적소에서 기절을 했다. 영화를 보니 동원 형이 정말 고생을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한 이동휘는 "저는 전기 충격과 지수 씨에게 얻어맞아서 의식을 잃는데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더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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