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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결혼 후 멜로 작품 안들어와, 코믹배우로 안 굳혀졌으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결혼 후 멜로 작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다양한 배역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배우 권상우는 화상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 '한강'은 '무빙'이 한참 흥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한강'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가 인터뷰 촬영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한강'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가 인터뷰 촬영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권상우는 주변 반응을 묻자 "미국에 와있어서 4부작을 보고 있다. 6부까지 공개되고 난 뒤 몰아보기 해야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라며 "한국과 시차가 달라서 매니저들에게 '어때?'라고 마음 급하게 물어본다. 저도 아직 다 못 봤고, 떨린다. 추석 즈음에 많은 분들이 공개된 6부작을 볼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빙'은 워낙 잘 찍었고 큰 작품이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같은 디즈니 작품이라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탐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뒤 코미디+액션의 장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왔다.

권상우는 "자신있어 하는 장르고, 저만의 무기다. 개인적으로 만족을 한다. 그런 장르는 꾸준히 할 것"이라면서 "인간으로서 고민하고 진중한 연기를 하는 작품을 만나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결혼한 다음에 멜로 작품이 안 들어온다. 멜로를 하고 싶다"면서 "요즘 영화 시장이 멜로에 투자가 많이 되는 시기가 아니다. 아직 개봉 안한 작품 중에 멜로도 있고, 살짝 코믹한 작품도 있는데 빨리 다른 작품들과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믹 배우로 굳혀지고 싶지 않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권상우는 "결혼하면서 '탐정'이라는 작품으로 요즘 분들에게는 코믹 이미지가 많이 힙혀졌다. 코미디 연기 재미있고 배우의 만족도도 크다. 그런데 거기에 굳혀지기 싫다. 좀 더 진중한 작품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로맨스 케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멜로를 못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자들끼리만 연기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하며 거듭 멜로 연기에 대한 은근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청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뒤 크고 작은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하고 있는 다작 배우다. 권상우는 여전히 '결핍'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대중들에게 권상우는 많이 알려진 배우고, 총각 때 소위 스타배우이기도 했고 신인 때는 상도 많이 받았다. 배우로서는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 결핍이 있다. 그 결핍을 없애기 위해 작품을 많이 찾는데 그것이 또 결핍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아직 만족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라는 소재로 풀어냈다. 권상우는 극중 한강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강경찰 두진을 맡아 한강경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은 6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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