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코믹콤비 김희원부터 17살 연하 배다빈까지, '한강' 배우들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배우 권상우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 '한강'은 '무빙'이 한참 흥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한강'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가 인터뷰 촬영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24cf1f3332ef27.jpg)
권상우는 "미국에 와있어서 4부작을 보고 있다. 6부까지 공개되고 난 뒤 몰아보기 해야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라며 "'무빙'은 워낙 잘 찍었고 큰 작품이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같은 디즈니 작품이라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과 시차가 달라서 매니저들에게 '어때?'라고 마음 급하게 물어본다. 저도 아직 다 못 봤고, 떨린다. 추석 즈음에 많은 분들이 공개된 6부작을 볼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라는 소재로 풀어냈다. 권상우는 극중 한강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강경찰 두진을 맡아 한강경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한강'의 주축인 그는 한강경찰대 대원인 김희원과는 콤비 케미를, 빌런 이상이와는 상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상우는 "추울 때 촬영을 했는데 힘든 점이 많았다. 쉬운 촬영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다른 작품들보다 스트레스가 많았다"면서 "김희원과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만나면 언제든 좋은 사람이고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강' 속 가장 탐난 캐릭터로 이상이가 연기하고 있는 기석 역을 꼽기도. 작품 속에서는 대립 관계지만 실제로는 훈훈한 선후배 사이다.
권상우는 "이상이는 호감형이다. 선배에게 잘하고 깍듯하다. 촬영장 밖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상이는 '히트맨' 1편 찍을 때 작은 역할로 나왔다. 좋은 롤로 연기하니까 뿌듯함도 느낀다. 후배 만날 때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승부욕 넘치는 한강경찰 나희 역 배다빈의 짝사랑도 받고 있다. 그는 "17살 나이 차가 나는지 몰랐다"라며 "요즘엔 어딜 가도 그 정도 나이 차가 난다"고 웃었다.
이어 "전 어려운 건 없지만, 그 친구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현장 가면 배우들과 친숙하게 지내려곤 노력하고 현장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한다. 농담도 많이 하고 어려운 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브라인이 몰입을 방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방해가 될 정도로 러브라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앞으로 남은 마지막 5,6회차 공개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스피디한 전개가 될 것 같다. 꼭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한강'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우리나라 관객 여러분에게 먼저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그러면 해외 팬들도 많이 좋아해줄 것 같다"고 전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은 6부작으로, 현재 4부까지 공개됐다. 오는 27일 마지막 5,6회가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