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상담 중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성진 스님,·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성진 스님은 "감정 변화를 불편하게 느낀다"며 "시다림이라고 장례기도를 한다. 어린 아이가 지병으로 사망한 집을 갔다. 주지 스님을 모시고 갔다. 염불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서 염불을 못하겠더라. 끝나고 야단을 맞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상담의로서 저희도 평정심이 중요하다. 상담의가 상담을 받으러 오신 분에게 주관적인 걸 표현했을 때 영향이 크다. 치료를 오염시킨다"며 "조울증인 환자가 있었다. 너무 좋은 분인데 '조' 상태가 되면 '오은영 나와' '고소할거야'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팩우유를 던져서 뒤집어 쓰기도 한다. 전문의는 화가 안난다. 인간적으로 대단해서가 아니라 질병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는 '최고의 공감은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배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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