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최현욱, 설인아x신은수와 빗속 대면…시청률 3.7%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최현욱 앞에 역대급 변수가 발생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5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1995년, 아빠 이찬(최현욱 분)의 실청 사고를 막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 유학을 갔던 세경(설인아 분)이 대뜸 한국에 돌아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은결은 아빠(최원영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통해 이찬이 1995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발생한 사고로 소리를 잃었음을 짐작했다. 타임슬립을 거쳐 만난 이찬에게선 사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은결은 아직 실청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시간여행의 목적을 깨달은 은결이 과연 아빠 이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은결은 아빠 이찬에게 "반짝이는 청춘을 선물할게"라는 약속을 하며 밴드를 만들어주고 기타와 공부도 가르쳤다. 이찬이 밴드를 만든 이유인 세경이 미국 유학을 떠났다는 소식은 은결을 당황케 했지만 사기 증진을 위해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이찬 역시 은결의 노력에 힘입어 공부에 열중하고 기타 연습에 매진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이찬이 밴드맨으로 진화하는 동안 세경은 금세 미국에서 컴백, 이전과 훨씬 달라진 분위기를 풍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임슬립 전, 은결이 만났던 현재의 세경(이소연 분)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계속 미국에서 살다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의 사망을 듣고 귀국했다고 말했던 터. 세경의 귀환은 1995년 과거의 흐름이 다시 달라지고 있음을 예감하게 했다.

우연히 세경을 마주친 은결은 그녀를 붙잡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줄곧 엄마의 인형처럼 살아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던 세경은 한국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 "다 끝내려고"라고 대답해 은결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그런 와중에 재미있는 변수가 생겼다는 세경의 장난 섞인 한 마디는 은결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같은 시각 이찬은 자신에게 밴드 공연 초대권을 남겼던 청아(신은수 분)와 마주쳤다. 이찬은 청아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 만큼 아무런 답이 없는 청아를 향한 오해도 더욱 깊어졌다. 청아 역시 분노 가득한 이찬의 말과 손짓에 상처받은 채 빗속에서 홀로 울음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늦게 청아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찬은 청아를 찾아 나섰다. 그런 이찬 앞에 밝은 미소를 띤 세경이 나타났고 이를 은결과 청아가 목격하면서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갑작스레 등장한 세경으로 인해 이찬과 오해를 풀 기회조차 얻지 못한 청아는 "늦었다, 세경이가 돌아왔다"라고 서글픈 속마음을 드러냈다. 과연 이찬과 세경의 재회는 네 사람의 관계에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