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오은영 박사가 참기 힘든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김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나름대로 열심히 가족을 위해 돈을 벌었는데 아이들에게 '엄마 갔다 왔어?"라는 말 한마디 못 들으면 너무 섭섭하다. 난 ATM 기계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아이를 낳기만 했지 직접 안 키웠잖아!'라고 하는데 물론 시어머니가 도움을 주신 게 맞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원, 운동 스케줄, 식사 등은 모두 제가 맡는데 아이를 낳기만 한 엄마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은 "저는 웬만한 사람들의 시선은 다 소화하지만, 견디기 어려울 때가 있다. 엄마로서의 저를 건드릴 때다. 누군가 지속적으로 악플을 남겼는데 '무료 강연에 갔는데 아이를 직접 안 키웠다고 하던데요?'라고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이어 "근데 저는 아이를 직접 키웠다. 일할 때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퇴근 후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최선을 다한 삶인데 찾아가서 아니라고 하고 싶더라. 그건 폐부를 찔러 견디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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