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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최현욱에 실망…감전 엔딩 '시청률 3.6%'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감전사고를 당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6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고등학생 시절의 철없는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결별을 선언, 엄마 청아(신은수 분)를 찾아다니다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사진=tvN]

은결은 말도 없이 유학을 가놓고 다시 이찬의 앞에 나타나 그를 흔드는 세경(설인아 분)에게 화가 났다. 세경이 이찬의 마음을 이용해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기 때문. 세경은 이찬의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은결의 경고마저 가볍게 흘려보낸 뒤 학교 정문에서 직접 놀이공원 데이트를 제안했다.

엄마 청아가 아닌 아줌마 세경과 행복해하는 이찬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은결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훼방을 놓았다. 이찬을 과보호하며 부(父)로맨스를 꽃피우는 은결의 모습은 친구들에게 이상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선곡을 바꿔도 된다는 세경의 말 한마디에 이찬이 냉큼 음악을 교체하면서, 은결의 불만은 결국 터져버렸다. 은결은 자신과 한 약속은 잊어버린 채 세경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이찬의 모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타임슬립을 하기 전, 2023년에서 밴드 문제로 아빠(최원영 분)와 크게 싸웠던 은결이기에 이찬의 이러한 행보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철딱서니 없는 이찬의 행동에 급기야 밴드 탈퇴를 통보한 은결은 1995년의 엄마 청아를 찾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엄마의 학교도, 가족도 모르는 탓에 만남은 쉽지 않을 터. 때마침 걸려온 마스터(정상훈 분)의 전화는 은결이 1995년에 떨어지면서 벌어진 수많은 나비효과를 언급하며 은결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엄마를 찾을 힌트라도 달라던 은결의 성화에 마스터는 "힌트는 이미 줬다"며 통화를 끝내버렸다. 이에 은결은 마스터가 줬던 광고 팜플렛을 단서 삼아 청아를 만나기 위해 진성악기가 주최한 기타 오디션 현장으로 출발, 얼떨결에 참가자로 응하게 됐다.

궂은 날씨에도 강행된 오디션은 은결의 감전 사고로 이어졌다. 다급히 응급실로 향했지만 은결은 눈을 뜨지 못했다. 은결은 무의식 상태에서도 어린아이처럼 아빠와 엄마를 찾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은결의 부름에 응답하듯 1995년의 아빠 이찬과 엄마 청아가 응급실로 들어섰다. 이찬이 고열에 시달리는 청아를 데리고 응급실에 간 것.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스치듯 엇갈리는 세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과연 그토록 찾던 엄마와 아빠를 눈앞에 둔 은결이 무사히 깨어날 수 있을지 그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7%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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