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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생전 남긴 영상 보니…"연예인 공갈한 적 없다" 주장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숨지기 전 연예인 공갈 혐의를 부인하는 영상을 지인 유튜버들을 통해 공개했다.

몇몇 유튜브 채널은 12일 유튜버 김용호의 마지막 영상이라며 목소리만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연예인들에게 약점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대가로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연예인들에게 약점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대가로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김용호는 유흥업소 여직원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철저하게 자기관리 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용호는 연예인 공갈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연예인 공갈했다고 기사 뜨는데 난 그런 적 전혀 없다. 경찰 공소장에도 돈 받은 내역은 전혀 없다"며 "경찰이 내 계좌 탈탈 털었다. 나는 돈은 안 받았고 당연히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날 비난하고 폭로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할 때는 할 말이 없더라"며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 될 것이라는 걸 알기에 내가 사라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같은 날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용호는 2019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유흥업소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이후 지난 11일 성추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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