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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연인'은 훨훨 나는데…김순옥 '7인의 탈출', 5%대 시청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남궁민의 '연인'은 훨훨 날고 있지만, '7인의 탈출'은 시청률 5%대로 뚝 떨어졌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10회는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6% 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기준은 5.9%다.

'7인의 탈출' 시청률이 5%대로 떨어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반면 경쟁작인 MBC '연인'은 같은 날 11.7%의 시청률을 얻으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7인의 탈출'은 매회 악인을 응징하는 반전의 충격 전개로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못하다.

이날 악인들은 송지아(정다은 분)의 집에서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했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송지아, 그리고 'K(김도훈 분)를 함부로 부르는 자 반드시 죽는다'라는 경고장. 여기에 성찬그룹의 심기를 건드리면 모두 죽일 거라며 양진모(윤종훈 분)에게 걸려온 'K'의 전화는 악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한모네(이유비 분)는 송지아가 성찬그룹에 갔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고, 사건은 극단적 선택으로 종결됐다.

민도혁(이준 분)에게 송지아가 성찬그룹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매튜 리(엄기준 분)는 분노했다. 성찬그룹의 비호를 받고 무시무시한 악행을 저질러 온 'K' 심준석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이 틀림없었다. 자신의 복수로 인해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없길 바라는 매튜 리는 악인들의 담보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들이 갖고, 누리고, 지키려고 했던 것들을 하루 만에 빼앗기로 한 것.

그렇게 매튜 리의 핏빛 응징이 시작됐고, 민도혁은 악인들을 무너뜨릴 약점을 하나씩 세상에 터트렸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돈의 유혹에 빠져 허위 임신 증명서 발급이라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 잠입 취재를 한 기자의 손에 산부인과 의사직을 잃었다.

양진모는 체리 엔터테인먼트 간판스타 류홍주(김소연 분)에게 이중계약서로 출연료를 빼돌린 사실이 들통나 빈털터리가 됐다. 고명지(조윤희 분)는 학교로 뇌물과 불륜 사실이 제보돼 교사직을 잃었고, 애지중지하는 쌍둥이 에리카(정서연 분)와 필립(산아 분)이 행방불명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남철우(조재윤 분) 역시 서울 경찰청장이 될 기회를 앞두고 마약 사실이 탄로 나 파면당했다. 악인들은 5년 전의 일을 떠올리며 이휘소가 움직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한모네 역시 위기였다. 그의 사생활이 '진실 혹은 거짓' 채널을 통해 폭로됐고, 매튜 리는 무엇이 진실이냐며 그를 몰아세웠다. 이에 한모네는 모두 가짜뉴스라며, 민도혁의 도움을 받아 가족에 대한 루머를 잠재웠다. 그리고 한모네는 또 다른 가설을 세웠다. 금라희(황정음 분)가 이휘소와 한 편일 수 있다는 것. 금라희가 입을 열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던 사실들이 새어 나왔기 때문. 여기에 양진모는 이휘소의 편에 있는 강기탁(윤태영 분)이 옛 금라희 연인이었다는 점을 떠올리며 가설에 힘을 보탰다.

그 시각 금라희는 강기탁에 의해 한 별장에 갇혀있었다. 그곳에서 이휘소를 마주한 금라희. 극한의 공포에 휩싸인 그는 정신을 잃었고, 손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정신을 차린 금라희는 이휘소가 지옥도에서 마주했던 선착장 직원이었음을 깨달았다.

돌아온 금라희를 기다리는 것은 독이 바짝 오른 악인들이었다. 그들은 금라희를 이휘소의 공범으로 몰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잘 아는 차주란 만이 금라희의 모성애는 상식과 다르다며 그럴 수 없다고 말렸지만, 모든 것을 잃은 악인들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매튜 리의 등장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금라희는 절대 이휘소와 한편이 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토록 원하는 이휘소를 찾았다면서 자신이 '이휘소'라고 밝힌 매튜 리의 말은 모두를 경악게 했다.

새로운 사실들도 드러났다. 죽은 줄 알았던 한모네와 'K'의 아기가 살아있었던 것. 바로 노팽희(한보름 분)의 아이 한나(심지유 분)였고, 당시 양진모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또한, 'K'가 민도혁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오래전 양진모에게 눈엣가시 민도혁을 평생 감방에서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K'는 더 나아가 민도혁의 가족도 처리해달라고 했다. 이 사실을 들은 검찰총장 엄지만(지승현 분)은 'K'의 약점을 알아채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빌미로 도와달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죽음뿐이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5.3%, MBC '연인'은 11.7%, tvN '아라문의 검'은 2.4%,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7.3%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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