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진욱, 고아성, 김선영 등이 '이두나!'에 특별출연해 힘을 보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두나를 셰어하우스에 숨기고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 모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P', 박인욱은 이진욱이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합류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진욱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로 맺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연을 계기로 '이두나!'에 출연했다.
이정효 감독은 박인욱 역으로 "정말 멋진 어른 남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진욱을 캐스팅했고, 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깊은 눈빛과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지는 "인욱은 두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능력이 있고 아프면 약을 사다 주고 병원에도 데려가 주지만 곁에 있어 주지는 않아 두나를 외롭게 만드는 인물"로 설명하며 서툴지만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주는 원준의 존재와 대비된다고 덧붙였다.
'괴물', '설국열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매 작품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고아성이 아이돌 그룹 드림스윗의 멤버 임하연으로 분해 실제 아이돌 멤버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연은 두나가 제멋대로 군다고 오해해 미워했지만, 많은 일을 겪으며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안과 시미즈, 가수 자넷서는 수지, 고아성과 함께 드림스윗의 멤버 정빛나, 성예지, 한지수가 되어 말 그대로 ‘드림스윗'한 조합을 완성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는 드림스윗 멤버로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들을 향해 "함께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우애가 생겼다. 어느새 진정한 동료가 된 멤버들은 정말 든든했고 함께 촬영할 때 정말 재밌었다. 중심을 잘 잡아주던 우리 리더 아성 언니, 멋진 안무를 만들어주며 연기까지 해야 했던 리안 언니와 시미즈, 미리 가이드 녹음도 하면서 보컬 가이드를 잡아줬던 자넷까지 정말 뜻깊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고요의 바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김선영과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김유미가 각각 두나의 엄마와 두나의 소속사 대표로 분해 강인한 카리스마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김선영, 김유미 역시 이정효 감독과 전작에서 만난 인연으로,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 빛나는 의리를 보여주었다.
작품 서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OST 라인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지가 가창한 '보통의 날'은 극 중 두나가 직접 작사, 작곡하는 노래로 원준에게 느끼는 솔직한 마음을 담았고, 'Undercover'는 두나의 컴백곡으로 강렬한 비트를 들을 수 있다.
'이두나!'의 타이틀곡인 BIG Naughty(서동현)의 'Daylight', 두나의 불안한 마음을 담아낸 다운(Dvwn)의 ‘Still', 청춘을 토닥이는 권진아의 '너의 우주', 애절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 Seori의 'Full Moon', 원준과 진주의 메인 테마인 김경희의 'Violet',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드림스윗의 '네 꿈에 숨어 들어가', 두나가 드림스윗을 탈퇴한 후 나온 곡인 Janet Suhh(자넷서)와 Will Bug(윌벅)의 'La papa loom pow', 두나의 연습생 시절 나왔던 힙합댄스음악 Will Bug(윌벅)의 'Fake (Feat. U.J.M)' 등 총 스무 곡이 공개되어 작품의 애틋하고 두근거리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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