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약 내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노 웨이 아웃' 측은 23일 조이뉴스24에 "지난주 이선균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라며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선균이 마약 내사 대상자라는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광고계는 이선균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전혜진이 함께 한 광고 영상을 모두 내렸다. 또한 차기작에도 타격이 가기 시작했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탈출'과 후반작업 중인 '행복의 나라'는 물론이고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닥터 브레인 시즌2'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특히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허광한 등이 출연하기로 했던 '노 웨이 아웃'은 촬영 직전 해당 사건이 터지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결국 이선균이 하차를 하면서 다른 배우를 물색하게 됐고, 다른 배우들이 먼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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