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대한민국 공기권총 여자 단체팀이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는 1971년 서울 개최 이후 52년 만에 이달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사격연맹과 아시아사격연맹 공식 승인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공식 경기 1일 차인 24일 대한민국 단체팀(김보미 585, 오예진 582, 추가은 571)은 총 1738점을 기록하며 대만(1737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결선 출전 선수 중 최연소인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세계랭킹 64위 제주여상 3년)는 582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3위에는 1736점을 기록한 중국팀이 차지했다.
개인전에 나선 오예진은 3위(582점)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최종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 장랑신(241.8)을 2.3 포인트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은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 쿼터도 획득했다. 개인전 동메달은 세계랭킹 17위인 베트남에 치츄비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오에진 선수는 지난 1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격장에서 열린 시니어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7월에는 창원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본선에서 587점으로 세계주니어 신기록과 결선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2관왕, 전국 8개 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사격 유망주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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