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태원 참사 1년이 지났다. 꿈 많던 배우 故 이지한이 사망 1주기를 맞으면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안기고 있다.
이지한은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5세.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김도현은 SNS를 통해 비보를 알렸다. 소속사는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지한은 지상파 첫 작품인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캐스팅 되어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꼭두의 계절' 측은 마지막 회 방송 말미 故 이지한의 생전 촬영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임수향 등도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이지한 모친이 지난 8월 3일 고인의 생일날 남긴 편지도 먹먹함을 안겼다. 이지한 모친은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참 고생 많았어"라며 "빨리 네 곁으로 가는 게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야. 또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작년 10월 28일로 되돌아 가는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주련다. 아들아. 지한아 엄마가 빨리 네게로 갈게"라고 애끓는 그리움을 토로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꿈을 키워왔으나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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